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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00명 시민, 가족과 함께 ‘서울의 봄’ 달렸다

2012.05.09 15:25

충북여세연 조회 수:6463 추천:22

5월 6일 상암벌은 자궁경부암 예방을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서울시와 여성신문이 주최하고, 삼성생명‧대한산부인과학회‧여성가족부 등이 후원한 ‘2012 여성마라톤대회’가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어린이날과 주말이 겹친 연휴인데도 1만5000여 명이 출전해 가족, 직장동료, 친구들과 함께 마라톤 축제를 즐겼다.

올해는 ‘사람, 사랑 퍼플리본’을 주제로 자궁경부암 예방 캠페인을 겸해 열렸다. 보라색으로 장식된 행사장에는 국가암정보센터, 한국건강증진재단, 한국의료지원재단 부스가 차려져 참가자들을 상대로 자궁경부암 예방 상담과 교육을 진행했다. 식전 행사로 동원대 휘트니스건강관리과 학생들의 파워댄스와 서울지방경찰청 경찰악대의 관악합주가 행사장 분위기를 달궜다. 대회 진행은 김현욱 아나운서가 맡았다.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여성마라톤대회가 올해 12년째 접어들면서 대표적인 문화스포츠축제이자 최대 규모의 여성 행사로 자리잡았다”며 “가정의 달인 5월에 모든 분들이 행복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름다운 여인 같은 날씨, 옆에 있기만 해도 행복한 날씨에 시민들과 함께 걷고, 함께 뛰게 돼 행복하다”며 “여성이 행복해야 서울이 행복하고 세상이 행복해진다. 서울시는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보육시설 확대부터 성인지 예산제도까지 여성의 삶을 지원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이사가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마라톤대회 참가비 중 일부는 저소득층 청소녀들의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 지원에 쓰인다.

이날 대회에는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진선미 19대 국회의원(비례), 조규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 조형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차경애 한국YWCA연합회장, 한국여성단체연합 김금옥‧김경희 공동대표, 이정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장), 박옥희 살림정치여성행동 상임운영위원, 김태련 아이코리아 회장, 문창진 한국건강증진재단 이사장, 박호란 서울시간호사회장, 최병순 한국제분 사장, 김영철 동화세상에듀코 사장, 성영남 교육지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시민들의 ‘건강 레이스’를 축하했다.

오전 9시 30분, 내빈들이 스타트 터치 버튼을 누르자 축포가 터지면서 10km 단축마라톤 참가자들이 함성과 함께 힘차게 출발했다. 5km 여자, 5km 남자부문에 이어 3km 걷기 참가자들이 출발하면서 대회장은 보랏빛 물결로 출렁거렸다. 특히 박 시장이 3km 걷기를 완주하며 여성들과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여성마라톤대회는 올해 12년을 맞아 수도권뿐 아니라 강원도 등 지역 참가자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아마추어 마라토너부터 너댓살 된 자녀의 손을 잡고 봄소풍 나온 가족, 휠체어를 탄 80대 할머니까지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는 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 평균 연령 67세인 양원초등학교와 양원주부학교는 1679명이 출전해 최다 단체 참가팀이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10m 여자부문은 이경화(36)씨가, 10km 남자부문은 서강석(41)씨가 1위를 차지했다. 5km 여자부문 1위는 오혜원(42)씨, 5km 남자부문 1위는 이지원(42)씨에게 돌아갔다.



1185호 [특집/기획] (2012-05-06)
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 (muse@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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