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다문화 교육, 유아의 ‘올바른 습관’으로 시작을

2012.04.09 16:51

충북여세연 조회 수:31440 추천:22

인간은 지리적 및 시대적으로 어떤 위치에 처해 있느냐에 따라 문화가 다르다. 문화는 개인의 삶을 구속하는 체제로 볼 것이 아니라 개인의 구체적인 삶의 경험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창(prism)과 소통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서로 다른 문화권 안에서 사고하고, 인지한 것들이 집단에서 무의식으로 나타나는 것이 개인의 습관들이다.

마리아 몬테소리는 인간을 자연적 존재와 문화적 존재의 이중적인 기능을 가지는 존재로 보았다. 인간은 자연의 법칙에 굴복하고는 있지만 인간에게만 부여된 독특한 지성으로 “자연의 변화에 개입하여 스스로 문화를 형성하는 존재”라고 한다.

또한 인간이 창조한 세계의 탁월함을 표현하기 위해 문화의 개념을 특별히 ‘초자연’이라고 지칭했다. 이 같은 인류학적인 기본 이해로부터 요구되는 인간의 문화는 자연과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문화의 개념은 세대를 통해 전수되는 사회집단의 생활양식으로 관습에 의해 결정되는 개인의 행위이며 인간이 창조해 가야 하는 우주적 사명이라고 한다.

우리 사회의 변화는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반면 우리 삶은 아직도 과거 삶의 고정관념에 묶여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편견, 갈등, 부적응 등 많은 문제들이 돌출되고 있다. 다문화 교육, 반편견 교육 등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사회적 큰 맥락으로 볼 때 아직도 의식의 변화는 미흡한 상황이다. 의식의 변화는 삶의 습관을 바꾸는 일이다. 삶의 습관을 바꾸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유아기에 올바른 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이 중요한 것이다.

유아기에 형성된 습관은 인간의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이 있다. 무엇이든 알고자 하는 지적인 욕구가 왕성한 유아기에 미래지향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다문화를 경험한다면 서로 협력하는 공동체의 삶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지향적인 다문화교육 과정은 과거, 현재, 미래를 포함한 교육(삶은 진화하는 것이다)이다. 고기를 잡는 방법이 아니라 사람들이 바다를 미치도록 그리워하게 해야 한다. 그러면 사람들이 배를 만들고 바다로 나갈 것이다(고기를 잡는 방법은 저절로 얻어진다). 또한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수학습 방법으로 지식의 통합과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지식의 집단지성(나보다 우리가 똑똑하다), 어제의 지식이 오늘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적시학습(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지식을 배워야 한다), 각자가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맞춤교육으로 개인화교육(개인별 맞춤교육으로 미래 나아갈 방향을 스스로 알 수 있다), 가상현실(시뮬레이션)이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다문화교육 과정으로 인간은 서로의 상호작용과 탐색과 탐구를 통해 홀로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 서로 연결된 하나의 삶이라는 것을 학습하고, 삶의 중심 과정은 세계를 알고 이해하며 상호 의존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다문화적인 사회로 진입한 지 많은 시간이 지났다. 가장 빠르게 다문화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결혼 이민자들과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의 교류 증가다. 결혼 이민자들의 삶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서로 다른 생활문화 속에서의 갈등과 태어나는 자녀의 교육 문제다.

이러한 문제들은 다문화교육의 경험을 통해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문화적 의미를 느끼고 표현함으로써 미래 사회를 내다볼 수 있고, 정보화 공유로 인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서로 협력하면서 창의적인 사고, 바람직한 행동과 올바른 습관을 갖게 되고, 자신의 자아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진금옥 / 제주관광대 유아교육과 겸임교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2 대선후보초청 여성정책TV토론회 안내 [1] 충북여세연 2007.11.16 55427
121 “여성들이 안녕한 삶의 조건을 이야기 할 것” 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 2014.01.24 54990
120 기업 여성리더 네트워킹 모임 'WIN' 발족 [6] 충북여세연 2008.01.14 54748
119 워킹맘과 워킹대디는 동등하다 충북여세연 2012.03.30 52608
118 피곤에 지친 '워킹맘'..일·육아·가사 '3중고' 충북여세연 2012.08.29 50526
117 정부위원회 43곳, 여성위원 ‘0’ 충북여세연 2012.10.08 50084
116 2007 대선, 충북지역 10대의제 발표 기자회견 [1] 충북여세연 2007.10.31 42909
115 네 번째 여성 대법관 탄생하나 충북여세연 2012.08.20 42878
114 환경부, 성폭력 가해자 감싸기? 충북여세연 2012.10.08 42756
113 새 아버지 성(姓)으로 변경 첫 승인 file 충북여세연 2008.01.15 40875
112 자치학교 제3차소모임(8/20)결과공지 [1] 충북여세연 2008.08.20 39964
111 <여성계> 2007 대통령선거 여성정책과제 [2] 충북여세연 2007.10.31 39194
110 바닥 드러낸 경찰의 저질 인권의식 충북여세연 2012.04.23 35458
109 7월 15일 <화요이슈토론> 내용 - 장기요양보험 [19] 충북여세연 2008.07.20 33882
108 2011 여성자치학교 의정모니터 참가자 교육이 마무리됐습니다^^ 충북여세연 2011.06.30 33629
107 김혜경 푸른숲 대표 “엄마들이 우리 책의 미래를 쥐고 있어요” [2] 충북여세연 2012.10.08 32858
106 황사 오면 꼭 알아둬야 할 건강수칙 충북여세연 2012.03.28 32288
105 2012 여성투표행동 퍼플파티 약속캠페인’ 선포식 열려 충북여세연 2012.04.05 31868
» 다문화 교육, 유아의 ‘올바른 습관’으로 시작을 [1] 충북여세연 2012.04.09 31440
103 2012년 총선 여성의 눈으로 보는 권력과 성 충북여세연 2012.03.30 3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