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안녕한 삶의 조건을 이야기 할 것”
2014.01.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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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표를 맡은 박봉 대표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여성 대통령 시대에 더 많은 여성의 이야기를 사회적으로 드러내어 다양성과 민주주의가 숨쉬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는 민우회가 되겠다”며 “여성들의 삶의 이야기가 가진 힘으로 차별과 무시, 폭력에 저항하고, 도전받는 민주주의에 질문하고 행동하는 여성운동을 하고자 한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봉 대표는 1995년 여성민우회의 고용평등추진본부에서 간사와 사무국장, 민우회 사무처장까지 두루 지내며 20년 가까이 활동했다. 또 국가인권위원회 차별금지법 제정 태스크포스(TF) 자문위원, 서울시 성평등위원회 위원, 노동부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날 박봉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로 선출된 김민 대표는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공동집행위원장, 전국성폭력상담소 보호시설협의회 운영위원 등을 지냈다.
여성민우회는 총회에서 ‘2014년 여성의 안녕한 삶의 조건을 이야기한다’는 주제 아래 △아픈 여성들의 일상:복귀 프로젝트 △여성의 경험으로 여는 주거복지 △성형·다이어트 방송의 공적책임 감시 △서비스·판매직 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 만들기 등 새로운 사업계획도 확정했다. 지난해 추진한 ‘다르니까 아름답다’ 캠페인, 성폭력 피해자 재판 동행 지원단 등의 사업도 올해 지속적으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여성민우회는 시국선언문을 내고 “관권 부정선거 진상을 규명하며 공공재가 계속 공공재가 되도록 사회공공성 강화에 나서고, 성평등 사회 구현 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