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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첫삽 뜨기 행사

2011.08.25 10:52

충북여세연 조회 수:19546 추천:35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첫삽 뜨기 행사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성미산 한 자락에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터를 마련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는 100여 명의 관계자들과 함께 박물관 건립 마련을 위한 첫삽 뜨기 행사를 가졌다. 앞으로 이 박물관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 맺힌 사연을 비롯해 전쟁으로 인한 여성의 인권 유린 사례를 고발하고 평화 유지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회를 맡은 윤미향 정대협 대표는 “오늘이 바로 20년 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박물관 건립을 시작해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곳에 박물관을 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 보조금을 모아 1000만원을 기탁했던 김복동 할머니는 “이 박물관이 대한민국 아들딸들의 피맺힌 한국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공부방’이 되도록 우리 정부와 여러분들 모두가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감격해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올해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한 전숙희·장영철 부부가 리모델링 시공 설계안을 가져와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박물관 내부 구상 계획을 밝혔다.(사진) 전씨는 “할머니들의 기억을 환원하는 서술적 박물관을 만들겠다”며 그동안 정대협과 관계자들이 모아놓은 사진, 영상자료를 활용해 보고 듣는 박물관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박물관 내부에는 아무 것도 없는 ‘무명의 방’에서 할머니들이 느꼈던 마음속 불안함을 같이 경험하고, 할머니들의 증언을 들을 수 있는 ‘울림의 방’도 마련할 예정이다. 전쟁이 없어지는 치유의 공간과 연구 공간도 두어 위안부 관련 연구 자료를 비롯한 전시 여성 성폭력 문제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은진 포토그래퍼가 ‘콩고 여성들의 삶’에 관한 사진을 박물관에 영구히 기증하겠다는 기증 협약식도 이뤄졌다. 또 양징자 박물관 일본건설위원장은 일본 시민들이 모은 116만 엔을 윤 대표에게 전달하며 “우리가 20년 동안 달성한 성과를 이 박물관에 담아 후세에 알릴 생각을 하니 기쁘다”고 말했다.

정대협은 지난 2003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1만인 건립위원 모집 캠페인과 포털사이트 기부 프로그램 등의 모금활동을 벌여왔으며, 6월 기준 총 모금액은 17억원이었다. 이를 통해 부지와 건물을 매입했으나 아직 상당 부분의 금액이 모자라다. 리모델링 작업과 기자재 구입, 개관 후 운영비 등의 비용이 5억원 이상 부족해 앞으로 ‘기부 릴레이’ 캠페인 등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기부계좌:농협 001-01-322181 (예금주: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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