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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모두의 가치와 개성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9.05.06 16:03

충북여세연 조회 수:33468 추천:177



민주노동당 충북도당 여성위원장 신경자

“갓 태어난 아기에게 줄 선물을 사러 가면 받는 질문, ‘남자아이예요, 여자아이예요?’아무리 성평등 의식이 투철한 사람이라도 이때 일부러 남자아이에게 줄 옷으로 분홍색을 고르지는 않는다. 푸른색을 고를 때 우리는 이미 세상을 푸른빛으로 보는 것이다.”
[윤정미의 <핑크앤블루> 시리즈중에서]

우리는 일상에서 성(性)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생각없이 선택한다. 이런 관행과 관습은 왜라는 질문이 필요없다. 왜라는 질문이 없는, 왜라는 질문이 필요없는 성관련 관행과 관습이 성평등을 방해해온 가장 큰 걸림돌이다.

민주노동당은 자주적이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이를 인정하되 차별을 반대하고, 기득권으로 고착된 잘못된 관습과 관행을 고치려 애쓰고 있다. 그래서 민주노동당은 전 당원이 년 1회 각 2시간 이상 성평등교육과 장애인권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고 있으며, 특히 당직 공직 출마자는 성평등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출마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꽃들을 보며 어느 꽃만 이쁘다고 강변하기 어려운 것처럼 우리들 모두의 가치와 개성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민주노동당은 노력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호박꽃은 호박꽃대로, 아카시아꽃은 아카시아꽃대로, 국화는 국화대로, 매화는 매화대로 독특한 가치와 개성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설사 꽃으로 대접받지 못한다고 그 열매가 불필요한 것이 아니고, 그 나무가 불필요한 것이 아니고, 그 낙엽이 불필요한 것이 아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서로 연관되어 존재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것은 없다. 하느님이 존재한다면, 불필요한 것을 창조할리 없다. 하느님은 불필요한 것을 창조할만큼 시간이 널널하지도 않을 것이다. 저하나의 욕심을 채우고자, 제집단의 욕심을 채우고자, 타인에게 굴레를 씌우고 다른 집단에 멍에를 들씌우고자 ‘불필요한 존재’라고 강변하는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이런 만행을 견결히 반대해왔다.

세상의 절반인 여성이여!

성평등을 저해하는 요소들은 우리 주변에 많다. 세상이 불평등하다고 느낄 때 우리는 맞서야 한다.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기 위해 맞서자.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일은 위험을 감수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잡고 있는 헌 밧줄을 놓아야 새 밧줄을 잡을 수 있다. 똑같은 일을 비슷한 방법으로 계속하면서 나아질것을 기대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는 말이 있다. 어렸을 적에는 차별에 강력하게 저항하던 여성도 어느새 차별에 익숙해지고, 또 어느새 기득권에 영합하여 차별하는 사람으로 전락하는 것을 보게된다. 차별에 저항하는 사람은 늘 새롭게 평등해야한다. 차별이 다양하게 자기모습을 바꾸는 것을 제때 발견하고 지적하려면 평등의 가치가 중심이 되고, 평등한 생활이 몸에 배어야한다. 그래야 차별을 받아들이지않게 되고, 차별문화에 익숙해지지않게 되는 것이다. 간디가 말했듯 ‘악에 대한 비협력은 선에 대한 협력만큼이나 의무’로 받아들여 차별과 억압이 우리생활에 기여들어올 틈을 없애야한다.

본디 여성운동은 생명과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는 생명평화운동이다. 생명을 품게되는 여성운동은 늘 낮은 곳으로 흘러가며 연대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모든 운동은 여성운동에서 시작하여 여성운동으로 돌아오게 되어있다. 특히 진보운동은 이제까지 지배세력이 주입한 삶의 방식을 거부하는 운동이다. 폭력을 거부하고, 탐욕을 거부하고, 이기적인 삶을 거부하는 운동이다. 그래서 진보운동은 여성운동이며, 생명평화운동이다. 민주노동당이 여성성으로 충만할 때, 우리사회의 대안이 되고 민중의 희망이 되는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여성운동을 통해 성숙해지고, 여성운동은 민주노동당을 근거지로 하여 사회를 바꾸어야한다. 민주노동당을 여성성이 충만한 생명평화당으로 만들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