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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과반 "한국 사회 안전성 전반에 대해 못 믿겠다"

성 3명 중 2명은 한국 사회가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으며 성폭력을 당할까 두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안전행정부는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전국 19세 이상 1천 명, 학계·법조인 1백 명, 중고생 1천 명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7월 실시한 4대악 관련 국민안전체감도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여성 3명 중 2명이 한국 사회가 성폭력 피해와 성추행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 중 성인 여성 66.9%, 여중고생 67.9%가 성추행 등 성폭력 피해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남녀를 합한 수치도 높은 편이었다. 전체 성인의 54.3%, 전문가 41.0%, 중고생의 52.7%가 "한국 사회가 성폭력 피해와 성추행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와같이 답한 이유에 대해 성인의 62.2%, 중고생 76.9%는 ‘가해자 처벌과 재범방지에 대한 노력이 미약하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전문가 80.5%는 ‘관련 예방교육이 부족하고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중고생의 52.2%는 한국 사회의 안전성 전반에 대한 못 믿겠다고 응답했다. 이 결과는 같은 대답을 한 성인과 전문가들보다 각각 21.8%, 15.2%가 높은 수치였다.

또한 응답자 전체는 현재 정부 차원에서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4대악(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중 가장 먼저 근절돼야 할 분야 1위로 성폭력을 꼽았다.

 

 

이가람 / 여성신문 기자 (mashallah@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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