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R658x0.jpg



찬성 54%, 반대 40% '격차', 50대 찬반 '비슷'

(데일리안~전형민기자)

정치권이 선거연령을 18세로 하향조정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는 가운데 선거연령 하향에 대한 찬성의견이 반대의견보다 높게 조사돼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20~40대 젊은층뿐만 아니라 50대에서도 찬반 의견이 비슷하게 조사돼 향후 대선 국면에서 '선거연령 하향' 이슈가 어떤 파급효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1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선거연령을 18세로 하향하는 것에 대한 찬성의견이 54%로 40%에 그친 반대의견에 비해 14%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괄목할 만한 대목은 지지 정당에 따라 찬성과 반대가 극명하게 엇갈렸다는 점이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유권자들은 '선거연령 하향'에 82.6%라는 압도적 찬성을 보였다. 국민의당 지지층도 과반이 넘는 61.3%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82.2%였다.

반면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지지자들은 대체로 하향을 반대했다. 자신을 새누리당 지지자라고 밝힌 유권자 중 82.4%가 '반대'라고 의견을 밝혔고, 바른정당 지지자들 중에는 71%가 반대했다.

연령대 별로는 세대간 차이가 도드라진다. 20대, 30대, 40대에서는 '선거연령 하향'에 대해 각각 64.3%, 67.9%, 61.9%로 '찬성'했지만 반대로 60대에서는 '반대'가 60.3%에 달했다. 그러나 기존에 다른 이슈들에서 60대 이상과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던 50대의 '찬성'과 '반대'가 각각 46%, 49.7%로 비슷하게 조사된 점은 특이점이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선거연령 18세 하향' 이슈에 대해 "최순실게이트로 국민의 사고방식이 변하고 있다"며 "'OECD국가 중 우리만 안 한다'는 주장이 먹혀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김 소장은 "그동안 60대 이상과 궤를 같이 했던 50대가 이번에는 찬반이 엇비슷하게 나왔다"면서 "지지율이 고착화된 바른정당이 이를 매개로 돌파구를 찾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 소장은 또한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유권자가 전체 6.1%에 불과하다는 점도 주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잘 모름'이 적다는 것은 이미 자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 이슈와 관련해 '바뀌어야 한다'는 전체적인 기조가 저변에 깔려있다고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이틀 간 전국 성인남녀 1,165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4%,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 3당의 조기 개헌 추진이 갖는 문제점 다섯가지 file 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 2017.03.16 644
116 세계여성의날 맞아 충북 시민단체 성별임금격차 해소 촉구 file 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 2017.03.13 713
115 '미친개' 발언 김학철 도의원, 성평등 '걸림돌'상 수상 file 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 2017.03.13 742
114 충북 성평등 실현 외치고 평화를 춤추다 file 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 2017.03.13 614
113 심판의 날..朴대통령, 관저서 TV로 탄핵선고 시청 file 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 2017.03.10 655
112 '운명의 날' 밝았다..헌법재판관들 '조기출근' 마지막 숙고 돌입 file 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 2017.03.10 673
» '선거연령 18세 하향', 정치권 태풍으로 발전할까 file 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 2017.01.18 1476
110 수능 최고령 응시생, ‘14학번 새내기’ 77세 이선례 할머니 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 2013.11.04 28807
109 호주 UTS 경영학과 브론웬 달튼 교수 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 2013.11.04 19885
108 성폭행·자살·과로사… 불안한 직장 ‘군대’ 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 2013.11.04 21596
107 MBC기자들의 ‘제작거부 결의’를 지지 못하는 이유 [23] 충북여세연 2012.02.06 56036
106 “팔십이 되면 내 인생은 완전히 꽃필 거예요” [1] 충북여세연 2012.02.06 60201
105 [여성신문] ‘육아휴직 해고’ 기승 파파할당제 도입을 [24] file 충북여세연 2011.11.22 267556
104 [여성신문] 여전히 ‘엉성’한 2012년도 성인지 예산 [6] file 충북여세연 2011.11.22 70927
103 [여성신문] “퍼주기만 하는 정책, 이주 여성들도 싫어해요” [1] file 충북여세연 2011.11.08 35830
102 [여성신문] ‘체벌놀이’하다 성폭력에 빠지는 아이들 [15] file 충북여세연 2011.11.08 32441
101 [여성신문] 2011 여성가족부 국정감사 주요 쟁점 ....도가니’만도 못한 성폭력 대책 추궁 [1] file 충북여세연 2011.10.25 21679
100 [여성신문]여전히 쉬쉬하는 스포츠계 수많은 ‘도가니’ 사건 [3] file 충북여세연 2011.10.25 30834
99 여성계 ‘아버지 영아육아 휴가제’ 입법운동 본격화 [4] 충북여세연 2011.10.23 28067
98 여성계 목소리 “우리는 결코 용서하지 못한다 [4] 충북여세연 2011.10.13 92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