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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의 유엔 총회 마지막 연설에서 "저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부르는 게 자랑스럽다"고 선언했다.

지난 9월 20일 반기문 총장은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 71차 유엔 총회 고위급 일반토의 개막 연단에 올랐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재임 기간 중 유엔 여성기구(UN Women)를 만들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 기구는 성 평등과 역량 강화를 위한 옹호자이며 ‘50 대 50’ 세상을 목표로 한다. 나는 유엔 고위직에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여성들을 임명했다. 나는 민족, 종교, 성적지향에 관계 없이 모든 사람들의 권리를 자랑스럽게 수호해왔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덜 활용된 자원이 여성들의 잠재력이라고 말해왔다. 우리는 여성에 대한 뿌리깊은 차별과 만성화된 폭력을 끝내고 의사 결정에 그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의 이번 연설에서 보듯, 반 총장 재임시절 유엔 여성기구를 만들며 여권 신장에 앞장서 온 것 역시 사실이다. 지난 2014년 9월, 유엔 총회에서는 배우 엠마왓슨이 `페미니즘` 연설을 해 전세계적으로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엠마왓슨은 "페미니즘의 정의는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는 양성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평등을 뜻합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2016.09.21
경항신문  유신모 기자, 손제민 특파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